2022.12.26~2023.01.01 (feat. 동해여행)



    12.26


    알바하다 너무 심심해서
    사버린 플리퍼즈…
    키티나 시나모롤이 나오길 바라면서 샀다.






    그런데 키티도 시나모롤도 아닌
    포차코가 나왔다.
    저번 키링 가챠를 시작으로
    왜 이리 포차코가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도 보다 보니 귀여운 것같다…아마…?

    그래도 코스프레한 키티와 시나모롤은 참을 수 없었고
    나는 당근 마켓에서 찾아 거래를 하기로 했다.






    12.28


    저번에 눈 온 뒤로
    알바 가는 길이 안 녹고 빙판길이라
    버스를 타기 시작했는데
    분명 넉넉히 나왔으나
    원래 내려할 시간에 백운 교차로였다^^…

    정말 기사님이 끼어들기도 못하시고
    끼어주기는 엄청 끼워주셔서
    백운초교부터 남구청까지 신호 3번 걸렸다.
    있는 신호는 다 걸린 듯하다.
    대략 7-800m를 가는데 10분 넘게 걸린 것…

    결국 59분에 겨우 도착했다.
    버스 안에서 눈물 흘릴 뻔했다 ㅋㅋㅋ ㅠㅠ
    알바 시작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지각이라니… 하면서






    출근하고 할 일을 하는 도중
    워치로 사장님한테 카톡이 왔길래
    뭐지 하고 확인해 봤더니
    기프티콘 한 장만 덩그러니 와있었다.

    잘못 보내신 건가? 싶어서 답장했는데
    “선물” 한마디만 돌아왔다🤣

    사장님이 퇴근하실 때 뭐 먹을 거 가지고 오라 하시는데
    안먹겠다해서 그런 걸까?라는 생각을 했다.






    12.29


    집에서 유튜브 보는데
    난데없이 꽃보다 남자를 추천해주길래 슬쩍 봤는데
    정말 오글거리지만 재밌어서 정주행을 해버렸다.

    사실 나는 꽃보다 남자가 방영하던 시절에도 안 봤는데
    지금 보니까 좀 재밌었다 푸핫🤭
    그 시절의 패션이란…





    12.30


    이 날은 당근 거래를 진월동 스벅 앞에 하기로 해서
    공부할 겸사겸사 스벅을 갔다.

    Skt 회원이면 10, 20, 30일에
    다양한 쿠폰이나 교환권을 주는데
    12월엔 스벅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줘서 간 거다 하핫

    커피를 안 마시는 나에겐 스벅에서 마실 메뉴가
    너무 한정적이기도 하고 맛이 별루 없어서 잘 안 간다…
    아이스 초코라떼 마셨는데 역시나 별루였다🥹…
    가루가 제대로 안 녹아서 아래 다 뭉쳐있고
    입자가 큰 가루라 마시는데 다 느껴지는…

    또 공부에 손 놓고 있다가
    다시 하니까 재밌었다.
    하지만 새로운 걸 배우는 건 넘 힘드로🤦🏻‍♀️






    과외하고 집에 와선 가족들이랑 샤브샤브를 먹었다.
    정말 내 최애👏🏻👏🏻👏🏻
    ღ 고기에 채소 왕창 ღ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ㅜㅜ
    다음 주 메뉴도 샤브샤브였으면 좋겠다 히히





    인스타에서 맥도날드 초코콘이 사라진다는 걸 봤는데
    사라진다니까 또 안 먹을 수가 없었다.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입장에선
    정말 서운 그 자체🥲



    12.31

    2022년 마지막 날
    1월 1일에 일출을 보기 위해 동해 쪽으로 여행을 갔다 (*´︶`*
    아침 6시에 출발해서 무려 6시간이나 걸린…
    이 날 밤에 잠도 안 와서 결국 밤새고 출발했다.
    한 두시간은 차에서 쓰러져 잔 것 같다.

    새벽부터 출발했던 우리는 배가 너무 고파서 밥부터 먹기로 했다. ‘ 팔도전복해물뚝배기 ’

    라는 곳을 갔는데 해물 뚝배기랑 순두부를 파는 곳이었다.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새우나 전복, 가리비는 먹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다.
    해물 뚝배기는 깔끔하고 투명한 국물에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났다.

    근데 아무리 해산물이 들어가도 그렇지
    뚝배기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나 했는데
    나온 비주얼 보고 그 가격 받을만했구나 ㅋㅋㅋ라고 생각했다.
    정말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다...

    나는 해물 순두부찌개를 먹었는데
    여기에도 뚝배기 못지않을 만큼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하도 많아서 살 바르는 데에 엄청 오래 걸렸다.

    사실 이 가게의 메인은 오징어 젓갈인데
    정말 김에 싸 먹으면 천국의 맛이다🥹
    많은 테이블이 오징어 젓갈을 산으로 쌓아 리필할 정도이니...




    밥을 다 먹고 나선 정동진을 갔는데
    동해 부근을 정말 어렸을 때 와보곤 기억이 없어서
    어떤지 몰랐는데 정말 예쁜 곳이었다.

    부산바다 정도 생각하고 갔는데
    넘 파랗고 제주도 바다인 줄..🥺
    눈 호강은 제대루 해따.

    바다 보는 시간에는 진짜 잡생각도 안 들고
    마음도 편하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마음 같아선 앉아서 멍 때리면서 있고 싶었다 🤣





    이 날 흰색 슬리퍼를 신고 갔는데
    모래밭에 들어가도 되나 고민 중이던 게 찍혔다.
    다행히 굽이 높아서 신발에 모래가 들어오지 않은 채
    열심히 걸어 다녔다.

    그나저나 다시 사진을 보는데 완전 파란 하늘에 파란 바다
    보는 그 자체로 힐링된다.
    물론 직접 보면 더 좋겠지만 푸항



    여길 들어가도 괜찮을 지 고민 중 ...




    [ 멋쟁이 사진작가님들의 작품 😎 ]






    그렇게 바다 구경하다가
    예약해둔 식당을 갔다.

    ' 보스 대게 '

    라는 식당을 방문했다.

    대게가 메인이지만 대게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음식들도 대박이다😎
    새우구이, 회, 오징어순대, 생굴, 닭강정 등등

    아 그리고 광어회인지 무슨 회인지 모르겠지만
    한 점 먹어봤는데 이때까지 먹은 회랑 다르게 맛있었다.
    내가 회를 먹고 맛있다고 생각을 해서 너무 충격이었다...






    그렇게 먹다 보면 다 먹을 때 즈음에
    대게가 나오는데 정말 정말 너무 맛있었다🥹
    완전 촉촉 그 잡채...
    이 날 대게 손질하는 법을 배워 정말 열심히 먹었다.

    사실 내장에 찍어 먹으면 다들 맛있다고 해서
    쪼금 기대했는데 나는 무슨 차이인지 잘 모르겠었다 푸핫
    정말 해산물의 세계는 어렵다.





    먹다가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었다.
    거부감에 한 번도 안 먹어보기도 했고
    내장에 밥을 비벼먹는데 맛있을까 항상 의문이었던 나는
    조심스럽게 한 입 먹자마자
    왜 이 맛을 이제 알았는지 한탄스러울 뿐이었다.
    너! 무! 고! 소! 해!





    그다음엔 해물라면이 나왔다.
    진짜 너무 시원한 라면🥹

    사실 이때부턴 너무 배불러서
    맛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히힛





    1.1

    전 날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놀아서
    숙소 와서 쉬다가 9시에 잠들었다.
    분명 30분만 잔다했는데 2시간이나 자버렸다.
    웃긴 게 일어나니까 다들 자고 있었다.

    일출도 보러 가야 하고 또 놀아 야하기 때문에
    12시 지난 거 보고 또 바로 잠들었다.

    ! 우와 새해!





    우린 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보기 위해 전 날 봐뒀던 해변으로 갔다.
    막 갔을 땐 엄청 어두웠는데 서서히 밝아졌고
    새해 일출을 처음 보는 나는 완전 두근두근해있었다.

    그런데 바다에서 아무리 봐도 해가 안 보이는 사태가 일어났다.
    사진에 있는 저 낮은 산에 가려서 안보이는 것으로 생각했고
    아쉬워하며 풍경이나 구경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유독 몰려있는 곳에 가보니
    그쪽에서 해가 뜨는 게 보이고 있었다.
    아니 ㅋㅋㅋ
    바다에서 해가 뜰 줄 알고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저 멀리 산 뒤에서 뜨고 있던 것...
    그래도 너무 예뻐서 좋았다.

    해보면서 열심히 소원도 빌었다.
    과연 이번 연도엔 이루어질지..👏🏻





    일출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 털이를 해
    열심히 먹고 바로 잠들었다.
    정말 퇴실시간까지 다들 잠만 잤다.

    그렇게 잠으로 체력보충을 하고
    우리는 빙벽을 보러 갔다.

    인스타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완전 신기 그 자체
    흐르는 물들이 어떻게 얼었을지
    그 과정이 너무 궁금하고
    누가 찍어줬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바로 앞까지 가서 만져보고 싶었지만
    이 날은 물이 완전히 얼지 않았는지
    얼음이 떨어질 위험 때문에
    출입 통제가 있어 만져보지는 못했다.






    아침에 너무 많이 먹어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다.
    장칼국수로 예정이 되어있었으나
    아침에 면을 먹은 관계로
    무수한 메뉴 변경 이후 소고기가 당첨되었다.

    가게가 엄청 컸는데
    식육식당이라 소고기가 저렴한 편이라고 했다.
    이 날 역시 난 기름진 거랑 잘 안 맞는 것 같다 생각했는데
    부채살은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갈비살은 오옹? 흐음? 이러면서 먹었다.
    내 기준엔 너무 기름진 맛 🥺

    항상 소고기를 먹으면 무슨 부위를 먹어야 할지 고민인데
    이렇게 차차 잘 맞고 안 맞는 부위를 찾아가는 것 같다.


    갈비살 뇸뇸




    이렇게 여행은 마무리!

    벌써 2022년이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따름이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한 해였지만
    생각해보면
    나름 이룬 것도 많은 한 해였던 것 같다.

    2023년엔 좀 더 많은 것을 이루며 행복하게 지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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