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다 돌아온 일기
이게 일기가 맞는 걸까?
하지만 쓰고 싶은걸…
임시저장에 묵혀놨던 이야기 시작… 🤣
동생이 코로나에 걸렸는데
뭐 가족이 걸려도 안 걸리는 사람도 있고
사실 안 걸릴 줄 알고 아무렇지 않게 지냈는데
결국 일주일 지나서 확진되었다.
진짜 3-4일은 미친 듯이 아파서 고생했던 ㅠㅠ
약을 6시간에 한 번씩 먹으라 했는데
약 먹고 4시간만 지나도
열이 오르고 온몸이 아팠다.
알약도 잘 못 먹는데
아프니까 못 먹고 말고 가 문제가 아니었는지
그냥 다 삼켜졌다
( 웃긴 게 6일 차쯤부턴 몸이 거의 안 아팠는데
이때부터 약이 잘 안 넘어감 )
하루는 새벽에 등이 아파서 누워있지도 못하고
머리는 깨질 것 같아서 눈물만 났다.
정말 다시는 걸리고 싶지 않다 ๑꒪⌓꒪๑
아 그리고 격리기간 동안에
딸기라떼에 빠져있던 나에게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수제 딸기청을 친구가 가져다줬다.
완전 큰 통에 가득 채워서 두통이나 줬다🥹
적당히 달구 양도 많구 넘넘 행복해따
격리 풀리자마자 미용실을 갔다.
탈색 머리 + 탈색 안 한 머리에 염색만 한 머리 + 자란 머리로 색이 3개나 있던 머리…
미루고 미루다
라섹 전에 미리 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했다.
염색은 금호 헤어 430에 가서 하는데
이번에도 가져간 사진이랑 같은 색으로
잘 뽑아주셨다٩(•̤̀ᵕ•̤́๑)૭✧
마무리로 고데기로 웨이브를 넣어주셨는데
정말 해주실 때마다 열심히 보지만
어떻게 이렇게 이쁘게 잘 넣는지 모르겠다.
내가 하면 그냥 꼬불꼬불 라면이다… ˊ•̥ ̯ •̥`
격리 풀리고 먹는 첫 식사..
✨ 엽떡 로제 ✨
배달시켜 먹어도 맛있지만
매장 가서 먹으면
막 만든 떡볶이를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더더더 맛있당.
이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삼겹살을 먹으러 갔었다.
요즘 솥뚜껑 삼겹살 가게가 여기저기 생기길래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어서
백운동의 마장동이 씨를 가보았다.
사진을 정말 맛있어 보이게 찍었지만
고기는 사실 넘 별로였다.
정말 슈퍼에서 산 삼겹살 까먹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생각나서
꺼내서 구워 먹는 듯한 느낌..?
애초에 솥뚜껑에 처음부터 굽는 게 아니라
주방에서 구워진 상태로 나와서 열기 보존하는 느낌이어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내가 원했던 건 이런 게 아니었다고!!
그래도 뭐 김치는 맛있었다...
이 날은 시골에 갔다 온 날인데
벚꽃 피는 시즌에 코로롱이 걸려
보지도 못했던 벚꽃을 여기서라도 보았다..
물론 이마저도 지고 있는 •̀ㅅ•́...
내 벚꽃...🥲
이 날은 정말 치킨을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수 있다는 아이와...
치킨을 먹었다.
분명 나는 샐러드집에서 파는 샐러드가 먹고 싶다 했는데
치킨 집에서 나오는 샐러드는 어떠냐는 물음에
정말 어이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는 혼코노 푸하항 (๑˃́ꇴ˂̀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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