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12.30~2024.01.01 ] 새해기념 동해 여행

     

     

     

    이번에도 새해는 동해에서 보내기로 결정한 우리

    아침에 다이렉트로 7~8시간 운전하기엔

    무리가 있다 판단해서

    포항까지만 밤에 가서 하룻밤 자고

    출발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포항까지도 3시간은 족히 걸렸던 ⁎●᷄⩊●᷅⁎...

     

     

     

     

     

     

    다음날 일어나서 도착한 곳은

    속초 중앙시장

    원래 가려던 오징어 순대집은 

    오전인데도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 예상 웨이팅시간만 2~3시간 ㅋㅋ )

    시장에서 파는 오징어 순대를 먹으러 갔다.

     

    개인적으로 이때까지 먹었던 오징어 순대는

    너무 비리기도 했고 별로였어서

    기대 안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다시 간다면 한 번쯤은 또 먹을 것 같은 그런 맛?

     

    하지만 홍게라면은 절대 안 먹을 것이다...

    너무 비린 맛이 강했다 ㅠㅠ

     

     

     

     

     

     

    다음으로 새우튀김 집이 유명하다길래 가보았다.

    튀김이 너무 크길래 튀김옷이 두꺼운 거 아니야? 싶었는데

    단지 새우가 큰 거고 홍게가 살이 두툼한 거였다.

    너무 맛도리 (⑉・̆༥・̆⑉)

     

     

     

     

     

     

    아쉬웠던 건 소스로 간장을 줬다는 것 .. ?

    간장 소스에 찍어먹긴 싫어서

    소스 없이 먹었는데도 맛있긴 했지만

    칠리소스랑 먹으면 진짜 맛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아 또 먹고싶다.

     

     

     

    진짜 의외로 너무 맛있었던 만석닭강정

    솔직히 닭강정이 거기서 거기지

    뭐 얼마나 다르다고 이렇게까지 살까 싶었는데

     

    진짜 내 인생 제일 맛있는 닭강정이었다.

    한 박스 산 거 내가 거의 다 먹었을 정도..

    숙소에 들어가서 닭강정 한 입 먹자마자

    저녁 많이 먹은 걸 후회했다.

     

    배불렀지만 계속 집어먹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먹고...

    이게 진짜 신기한 게

    식은 음식인데도 왜 이리 맛있는지 모르겠었다.

    아오 생각하니까 또 먹고 싶네

     

    전국 체인점은 안 하고

    수도권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는 하던데

    광주에도 제발 열어줬으면 ( ᐪ ᐪ )

     

     

     

     

     

     

    쪼아가 먹고 싶다 해서

    사 먹은 벌집 아이스크림

    그냥 아이스크림에 꿀 뿌려먹는 맛이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속초 중앙시장엔

    꼬마김밥이 유명한 것 같았다.

    근데 또 맛있어 보여서 사긴 함

     

    특히 스팸 꼬마 김밥이 있길래 완전 기대했는데

    진짜 나쁜 사람들 ..

    김밥의 3분의 2 길이만큼만 스팸이 들어가고

    나머지는 단무지만 있다...

    이게 뭐냐고요... 

     

     

     

     

     

     

    원래 가려던 형제 칼국수에 저녁 먹으러 갔더니

    재료 소진돼서 급하게 노선 틀어갔던

    해물뚝배기집

     

    여긴 작년에도 왔던 곳이라

    이미 맛은 보장되어 있는 곳이다.

     

    진짜 여기 젓갈이 엄청 맛있어서

    메인 메뉴보다 밥 + 젓갈 + 김으로 더 많이 먹는다.

     

     

     

     

     

     

    이게 해물 뚝배기

    진짜 조개, 전복, 새우 등등

    푸짐하게 들어가고 엄청 시원한 국물이라

    난 빨간 국물보단 맑은 국물이 더 좋아! 라면

    해물 뚝배기를 추천한다.

     

     

     

     

     

    요건 순두부찌개! 

    칼칼하고 해물 뚝배기 못지않게

    여기에도 전복, 홍합, 새우등

    다양하게 해물이 들어가 있다.

    비리지 않고 맛있다.

     

    생선 안 좋아하고 해물의 비린 맛을 싫어하는 나에게

    비리지 않은다면 진짜 비리지 않는 것...

     

     

     

     

     

     

    이번에 처음 먹어본 전복죽! 

    엄청 고소하고 양도 많았다.

     저번에 순두부찌개를 먹어봐서

    새로운 게 먹고 싶기도 했고

    죽을 좋아하기에 먹어봤다.

     

    김치에 먹으면 더 맛있다...

    그러나 맛은 있었는데

    해물 안 좋아하는 나에겐

    저 정도의 전복도 너무 컸다.

    더 작았으면 좋았을걸...•᷅ ʚ •᷄

     

     

     

     

     

     

    여행 내내 동해 쪽 날씨가 너무 안 좋았고

    첫날엔 심지어 비도 와서

    두 번째 날 가려했던 하슬라아트월드를 먼저 방문했다.

    여기엔 독특한 작품들이 되게 많았다.

     

     

     

    0123456789

     

     

     

    빼꼼

     

     

     

     

     

     

    아래 그림은 기둥 뒤에 숨어있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그림이다.

    발견한 뒤론 유독 눈길이 갔었다.

    그래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계속 바라봤던 작품...

     

     

     

     

     

     

    작품들 중 일부는 조종해서

    작품의 상태를 바꿀 수 있었는데

    어떤 커플이 이렇게 해놓고 갔다ㅋㅋ..

    어른이나 어린이나

    손만 보면 이렇게 하고 싶은 걸까? 싶었다.

     

     

     

    냅다 욕

     

     

     

    보통 전시회는 낮에만 다녀서

    밤에 보는 전시회 건물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독특한 작품도 많고

    예쁜 포토존도 있어서 좋지만

    관람 후에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야외 계단으로 해야 하기도 하고

    아래층엔 조명이 없어서

    아이들이랑 해가 지고 오기엔

    이동에 불편함이 크고 위험한 것 같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된 느낌

     

     

     

     

     

     

    예쁜 포토 존은 많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부끄러워서 올릴 수 없다.

     

    이것이 최선

     

     

     

     

     

     

    푸핫 하슬라아트월드 최고의 포토존

    내가 여기서 사진을 찍을 줄은 몰랐다.

    해가 저물었을 때 가서 찍은 거라

    인스타에서 보던 그런 사진은 아니지만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 이쁘다.

     

    사진 찍을 때 저기 앉으면 아래가 다 보여서

    많이 무섭긴 했는데

    앞은 바다라 탁 트인 곳을 보니

    복잡한 마음이 좀 괜찮아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여행 가면 못 참는 것 한 가지, 소품샵

    이번엔 안목해변에 있는 안목역을 방문했다.

     

    분명 사고 싶은 캔들이 있어서 간 거였는데

    봄이 되어야 다시 판매한다는 눈물 나는 스토리

    결국 나는 파우치 하나 샀고

    엄마는 마음에 드는 걸 많이 발견했는지

    예정에 없던 쇼핑을 굉장히 많이 했다.

     

    크리스마스 + 겨울 느낌 낭낭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았고

    내부 사진을 못 찍게 해서

    가지고 있는 사진은 이것뿐 ㅠㅠ

     

    모자, 가방, 식탁보, 컵부터

    엽서나 협탁 조명등 정말 다양한 소품들이 많으니

    소품샵 좋아하면 가는 거 추천한다.

     

     

     

    겨울에 맞춰 꾸며져있던 소품샵

     

     

     

    아침에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

    진짜 구름양 미쳤냐고

    분명 파란 하늘 파란 바다를 기대하고 왔는데

    분명 !!! 작년 동해는 그랬는데

    이번엔 날씨요정이 찾아오지 않았나 보다.

     

     

     

     

     

     

    아침 먹으러 이동하는데

    어떻게 이름이 망상? 이라며 찍은 사진

     

     

     

     

     

     

     

    드디어 간 형제장칼국수

    인기가 너무 많아서

    오픈 시간에 맞춰갔는데도

    대기 줄이 길었다... ㅎㅎ

     

    심지어 비도 와서 서있기 겁나 불편했던 ㅠㅠ

    2번 정도 회전이 돌더니 우리 차례가 왔었다.

     

     

     

     

     

     

    인스타나 블로그에서도

    하도 맛있다고 하길래

    칼국수를 안 좋아하지만

    쪼금의 기대는 했는데

    역시나 별로였다 ㅋㅋㅋㅋ

     

    광주에서 먹은 장칼국수랑 별 다를 게 없는 느낌?

    이건 진짜 내가 칼국수를 안 좋아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장칼국수 먹고 갔던 바다가 보이는 카페

    날이 안 좋아서 아쉬움만 가득했다.

    2층부터는 건물 한 면이 전부 창이었는데!!

     

     

     

     

     

     

    커피를 여전히 못 먹는 나는

    이 날도 백향과에이드를 먹었다...

     

     

     

     

     

     

    이 날도 날이 너무 안 좋아서

    가려던 삼양목장도 못 가게 되었다.

     

    뭐 할지 고민하다가

    대관령에 있는 발왕산을 가기로 했는데

    거기는 여름에도 쌀쌀하다며

    엄마가 ㅋㅋㅋㅋ 털양말이랑 귀여운 핫팩을 

    다이소에서 사 왔다...

     

     

     

    귀여움 ... 

     

     

     

    대관령까지 가는 길에도 눈이 엄청 많이 쌓여있었고

    정말 처음 보는 모습들이었다.

    살면서 이런 설경을 본 적이 없어서

    진짜 감탄하면서 발왕산까지 갔다.

     

     

     

     

     

     

     

    아래 사진은 발왕산 케이블 카 타면서 찍었던 사진... 

    너무 예쁘고 너무 신기

    이런 건 사진으로만 봤는데

    내 두 눈으로 보게 되다니...ദ്ദി⑉꒦ິ^꒦ິ⑉)

     

     

     

     

     

     

    발왕산 올라와서 처음 본 관경ㅋㅋㅋㅋ

    진짜 온 세상이 하얀색이었다.

    심지어 저 멀리는 뭐가 보이지도 않았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계단이 위험하다 생각했는지

    아무도 안 내려왔던 곳

     

    쪼아가 내려가고 싶다 했고

    그 앞에 보이는 예쁜 모습에

    나도 미쳤는지 그 위험한 길을 같이 내려갔다.

     

    그리고 마주한 모습...

    진짜 영화나 만화 속에서만 보던 모습이었다.

    진짜 너무너무 예뻤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를 예쁨이었다.

    무섭다고 안 갔으면 정말 평생 후회할 뻔 ㅠㅠ

     

     

     

     

     

     

    다시 케이블 카 타고 내려와서

    밥 먹으러 가기 전 사 먹었던

    부엉이빵

     

    사진 찍는다니까

    둘이서 부엉이 잡고

    포즈 취해주는 거 제법 귀여워요

     

     

     

     

     

     

    저녁으로는 대게 먹으러 갔었다.

    러시아 대게 마을이라는 식당이었고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대게 보드카

    과연 이건 뭘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있을까? 무슨 맛일까?

    너무 궁금했다...

     

     

     

     

     

     

    꺅! 대게

    세 명이서 2마리 시켰는데

    진짜 배부르게 먹을 정도였다.

     

    수율도 엄청 좋고 

    미리 손질을 해주셔서

    내가 굳이 안 자르고 

    살짝만 힘주면 대게가 먹기 좋게 분리된다.

     

     

     

     

     

     

    정말 꼬소했던 게장볶음밥!!!!

    그리고 해물라면도 먹었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여기 라면에서도 비린 맛이 났다.

    다시 간다면 라면은 굳이 안 먹을 것 같다.

     

    제주도에서 해물라면 먹을 땐 안그랬는데( •́દ•̩̥̀ )...

     

     

     

     

     

     

    후식으로는 순두부 젤라또 먹으러 갔다.

    여긴 인절미랑 순두부 젤라또를 먹어야 한다 했지만

    나는 초코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초코 먹음 ㅋㅋㅋㅋ

    아 물론 순두부랑 인절미도 샀는데...

    그 둘은 내 입맛엔 그닥 맛있진 않았다.

     

     

     

     

     

     

    그래도 동해 왔으니

    24년 첫 일출을 보러 바다로 향했다.

     

    그러나 우리를 반기는 것은 엄청난 구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가 있는데요

    있긴 해요...

     

     

     

     

     

     

    날이 밝아오고 본 바다

    날씨가 좋았다면 너무 예뻤을 것 같은데

    아오 아쉬워!!!!!

     

     

     

     

     

     

    여긴 파도가 엄청 많이 치던 곳이었다.

    날이 안 좋아서 그런 거였나? 

    아무튼 파도 소리가 좋아서 열심히 담아 온 나

     

     

     

     

     

     

    일출 사진 찍으려고 가져왔던

    쪼아의 카메라...

    하지만... 해는 없었던 ( •́દ•̩̥̀ ).. 

     

     

     

     

     

     

    일출을 보고 (?) 숙소에서 좀 더 잔 다음

    광주로 내려오기 전에 보쌈과 막국수를 먹으러 갔었다.

     

    나는 보쌈집에서 먹는 그런 막국수인 줄 알았는데

    정말 메밀 맛이 진했고

    쫄깃쫄깃한 그런 면이 아니어서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넘나 심심한 맛 ... ꒰𖦹ˊᯅˋ𖦹꒱ 

    자극적인 그런 맛은 아니었다.

     

    하지만 보쌈과 저 백김치의 조합이 미쳤었다.

    보쌈 큰 사이즈 시킬 걸 후회했다.

     

     

     

     

     

     

    쪼아가 광주 내려가는 길에 보여줬던 곳인데

    이름은 까먹었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물이 엄청 맑고 파래서 신기했던 곳

    수심이 깊은 곳은 무서워하지만

    저 안은 어떨까 엄청 궁금했다.

     

     

     

     

     

     

    정말 어이없는 게

    광주로 돌아가던 날 오후

    그때부터 하늘이 괜찮아지기 시작했다.

    하하 ^^ 정말 맑고 예쁜 하늘...

    한 번이라도 본 게 어디야.. 

     

     

     

     

     

     

    이렇게 동해여행도 끝! 

    여담이라면

    처음에 도착 시간이 7시로 찍혔는데

    길이 너무 막혀서

    실제로 도착한 시간은 8시 반이었다.

    정말 쉽지 않은 여행길

    。:゜(;´∩`;)゜:。

     

     

     

     

     

     

     

    'daily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SSAFY 11기 웰컴킷 후기  (2) 2024.01.29
    2024.01.02 ~ 01.13  (1) 2024.01.14
    2023.10.21 찰리 푸스 내한 콘서트  (0) 2023.11.05
    2023.07.28  (1) 2023.07.28
    2023.04.10~04.16  (0) 2023.05.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