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블로그 ㅎㅎ
9월과 10월에 무엇을 했을까!
를 쓸 겸 정처기 3회 실기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9월과 10월엔
자바 공부 조금 + 과외 두 탕 + 정처기 준비를 했다.
정처기 준비를 위한 책을 사면
보통 1권과 2권으로 분리되어있는데
진짜 1권 내용이 재미없음 + 글자 빽빽함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시작부터가 하기 싫었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아 이러다간 하나도 안 하겠는데? 싶어서
정처기 시험 딱 한 달~3주 남은 시점부터
2권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도 2권은 DB, 프밍언어 파트라 할만했다.
그렇게 나는 시험 당일까지 2권만 공부하고
1권을 단 한 장도 보지 않았다고 한다^^…
시험 전날 나는 프로그래밍 파트랑 DB 다 맞고
보안 운영체제에서 안 틀리면 ssap가능 이라며
행복 회로를 돌렸고
난 시험 당일 후회를 했다.
정처기는 100점 중에 60점,
즉 12문제만 맞으면 되는 거였다.
어차피 DB+프로그래밍 부분이
7-9문제를 차지하기에 부담이 없었다.
그러나 나는 문제지를 보고 심히 망했음을 느꼈다.
1번 문제가 c프로그래밍 문제였는데
보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이 안 왔고
( 냅다 넘겨버림 )
프로그래밍 파트가 생각보다 까다롭고
노가다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유독 반복문 문제가 많았는데
다른 문제는 조건을 보고 답을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한 문제가 심각했다.
중첩 반복문 문제였는데
반복문끼리 중첩이 여러 개 되어있어 상당히 까다로웠다.
변수 명도 아주 간단하게 x, y, i, j 이런 걸로 되어있고
반복문의 조건(변수 값의 범위)은 전부 다른 ^~^…
진짜 노가다의 밭이었다.
그래도 감이 안 잡히던 1번을 제외하고
프로그래밍 문제는 어찌어찌 다 풀고
DB 문제는 정말 쉽게 나와서 슥슥 넘어갔다.
아 ^^.. 물론 다른 개념 문제도 풀긴 했는데
책에서 안 나온 설명으로
설명해놓고 이거 뭔지 맞춰봐ㅎㅎ라고 나와서
식은땀 흘리며 풀었다.
전체적으로 문제를 훑고
내가 확실히 답을 적은 문제의 개수를 세어보니
절망스럽게도 11문제….
합격을 위해선 12문제를 맞혀야 했고
나머지 푼 문제는 답인지 확실히 모르기에
한 문제는 확실한 답을 내어야 했다.
그리고 내가 풀 수 있는 건 아까 못 풀고 넘겼던 1번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소매를 걷고 1번을 풀기 시작했다.
반복문과 조건문 밭 + 4*4 칸에 전부 알맞은 답을 적기를 해야 점수를 받는 문제라
거짓말 안 하고 그 문제만 3-40분 잡고 있었고
그 덕에 시험장에서 제일 마지막,
시간을 거의 채우고 나갔다.
나 때문에 시험장에서 나가시지 못하는 감독관들께
죄송한 마음(?)에 더 집중이 안돼서 힘들었다ㅋㅋㅋㅋ
그렇게 터덜터덜 시험장을 나왔고
정처기 관련 카페에 들어가 시험 가답안을 보았는데
마지막에 푼 문제를 제외한 11문제는 맞았고
부분 점수로 3-4점 받을 수 있을 거 같았다.
이 말은 즉 내가 마지막에 푼 문제가 맞아서 합격하던가
못 맞추고 1~2점 부족해서 불합격이란 것..
그런데 나는 마지막에 푼 문제의 답을 외워오지 못했고
정말 내 입장에선 까다롭고 집중을 잘 못하고 푼 문제라
틀렸을 것이고 이번 시험은 떨어졌다고 믿었고
그 덕에 우울감에 빠졌다.
휴학하고 처음 준비한 시험이었기에
불합격하면 내 휴학기간을 열심히 살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꼴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너무 우울했다.
물론 열심히 준비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매일 카페 가서 공부했는데…ㅋㅋ큐ㅠ( ˃̣̣̥᷄⌓˂̣̣̥᷅ )
아무튼 시간은 흘러 합격 결과가 나오는 날이 왔고
나는 전날 내 불합격을 마주할 생각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하루 종일 스트레스였다.
그렇지만 결국 아침은 왔고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확인을 했는데
?????????? 합격??????????
정말 다행히 마지막에 푼 문제를 맞은 것 같다…
진짜 보고 악지르고 이게 진짜인가?? 싶어서
로그아웃하고 다시 로그인해서 확인까지 했다.
정말 합격이었다…
기뻐하다 문득 합격률이 얼마나 될 나하고 봤는데
20%…? 도대체 어떻게 합격한 거지 싶고
학교 다니면서 이제 정처 기는 명함처럼
다 가지고 있는 거지라는 말을 들어왔는데
다 가지고 있는거 맞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정처기를 준비하면서
2권 부분은 내용도 거의 다 보고
2권에 해당하는 기출문제도 다 풀고 본 후
정처기를 보니 확실히 프로그래밍 부분은 계속해서
난이도가 올라가고 까다로운 문제를 출제하는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팁!
짧은 시간(한 달 정도)에 정처기를 준비해야 한다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프로그래밍을 안 틀리겠다는 마인드로 공부하고
기출문제 풀면서 자주 나오는 이론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게 단기간 준비에 정말 중요한 게
짧은 기간에 700페이지가 넘어가는 내용들을
다 보고 외우는 것도 힘들고
프로그래밍을 제외한 남은 부분은
대부분 출제했던 내용의 관련된 부분들이 출제되던가
같은 개념을 다른 방식으로 출제하는 편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기출을 먼저 풀면서 나온 이론들을 체크하며
체크한 이론들만 꼼꼼히 공부한다면 통과는 무난할 것 같다.
물론 체크한 이론만 공부해도
양은 상당하다는 게 단점이지만 ㅎㅎ…
그럼 이만 후기를 마무리해야겠다.
ღ 뿅 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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